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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사 문화

by pinkbanana 2022. 9. 15.

민족의 기원

어느 나라의 역사에 있어서나, 모든 종족은 인근의 종 족과 교류를 하면서 문화를 발전시키고 민족을 형성해 왔다.

동아시아에서는 선사 시대에 여러 민족이 문화의 꽃을 피웠는데, 그 중 에서도 우리 민족은 독특한 문화를 이루고 있었다. 인종상으로는 황인종에 속하고, 언어학상으로는 알타이 어계에 속하는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하나의 민족 단위를 형성하고, 농경 생활을 바탕으로 하여 독자적인 문화 를 이룩하였다.

우리 조상들은 대체로 요서, 만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 아시아에 넓게 분포되어 있었다. 우리 나라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구석기 시대 부터이며,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를 거치는 과정에서 신족의 기틀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과 유적

 우리 나라에 구석기인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70만 년 전부터이다. 구석기 시대는 석기를 다듬는 수법에 따라 전기, 중기, 후기의 세 시기로 나누어진다.

전기에는 한 개의 큰 석기를 가지고 여러 용도에 썼으나, 중기에는 큰 몸돌에서 떼어 낸 격지들을 가지고 잔손질을 하여 석 기를 만들었으므로 크기는 작아지고 한 개의 석기가 하나의 쓰임새를 가지게 되었다. 후기에 와서는 쐐기 등을 대고 같은 형태의 여러 개의 돌날격지를 만드는 데까지 발달하였다.

우리 나라 전기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평남 상원 검은모루 동굴, 경기도 연천 전곡리 유적 등이 있으며, 중기 유적으로는 함북 웅기 굴포리, 강원도 양구 상무룡리 유적 등이 있다. 후기 유적 가운데에는 충남 공주 석장리, 충북 단양 수양개 유적 등이 유명하다.

이들 유적에서 석기들과 함께 사람과 동물의 뼈 화석, 동물 뼈로 만든 도구 등이 출토되어 구석기 시대의 생활상이 밝혀지게 되었다.